안지랑골

일상

등산 하는 개발자 - 2 (完)

- 재출발 저번 글에서 앞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 글에서는 전망대부터 앞산 정상까지, 그리고 그 이후를 작성했다. 토끼의 해라서 그런지 커다란 토끼 조형물이 있었다. 우측에는 못 보던 키오스크가 있었다. 키오스크에는 대구 사투리 퀴즈가 있었는데 5문제를 다 맞췄다. 역시 대구 토박이는 다르다. - 처음 보는 것들 예전에는 못 봤던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겼다. 사진에 내가 앉아있는 벤치도 예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표지판에서 토끼가 등산 수칙을 안내해주는데 신선했다. 아직 세금을 내진 않지만 이런 곳에 세금이 쓰인다면 아주 좋다. 원래 케이블카를 타던 곳이다. 케이블는 아직도 운영 중이다. 그런데 예전보다 가격이 비싸진 것 같다. 사진에 담은 것 밖에도 전망대 주변에 조형물이 많아졌다. 보..

일상

등산 하는 개발자 - 1

- 머릿글 가끔 개발을 하다 보면 현타가 오기 마련이다. 그날도 열심히 공부를 하던 중... Xcode가 또 발작을 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딱히 코드가 날라간 적은 없는데 집중력이 간당간당한 상태로 공부를 하던 나는 저것 때문에 집중이 끊겼다. 어릴 때, 내가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오기 전에 가족들과 앞산에 자주 갔다. 주로 안지랑골 쪽으로 안일사를 거쳐 전망대에 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심란할 때 등산을 하면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등산을 하기로 했다. - 앞산으로 나는 혼자서 등산을 한 적이 없다. 집 뒷산인 무학산에 올라갈 때도 친구들과 함께 갔다. 그래서 앞산으로 가는 길도, 올라가는 길도 가물가물했다. 그나마 가장 잘 기억나는 안지랑골을 목적..

Mercen Lee
'안지랑골'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