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릿글
나는 1학년 치고 진행한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
덕분에 상도 꽤 많이 탔지만, 학교 성적이 처참한 수준이다....
그래서 8기 신입생이 이 글을 본다면 나를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회 본선 이상까지 진출한 작품이나 현재 진행 중인 작품만 작성해보겠다.
- 6~8월과 현재, 알레르미
최근에 바인드팀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알레르미에 대하여 발표를 했다.
알레르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게시글 시리즈에서 읽어보실 수 있다.
사실.. 알레르미는 원래 2022년 출시 예정이었다.
하지만 Testflight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너무 많은 버그가 발견되었다.
특히 '닭고기' 필터를 설정하고 치킨을 검색했는데 인식되지 않는 식품이 있었다.
의료 관련 서비스인 만큼 신중하고 섬세하게 개발해 버그 없이 출시하기로 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사용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출시를 연기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출시하겠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 7~9월, 자전거
자전거는 파이썬 기반의 한국어 프로그래밍 언어다.
사실 장난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KCF 본선에 합격해버렸다.
부끄럽지만 일산에서 부스도 운영하고 왔다.
- 8~10월과 현재, 멘투멘
멘투멘은 바인드팀 인턴십에서 진행했던 멘토 멘티 매칭 서비스다.
학교와 전공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신입생들을 타깃으로 제작되었다.
iOS, Android, Web, Server 총 네 분야로 나뉘어 개발했다.
나는 두 달동안 iOS와 iPadOS용 멘투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b를 뒤집어 9로 만든 91ND라는 이름으로 ICT 융합 엑스포에 참가했다.
나는 사흘 중 하루만 부스를 운영했는데도 수십번 설명하니 힘들었다.
유일한 1학년 부스임에도 불구하고, 부스 운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개발 도중 너무 많은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뷰 코드가 스파게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코드를 완전히 갈아엎은 멘투멘 V2를 개발 중에 있다.
GitHub - B1ND-7th/MenToMen-iOS-V2: MenToMen for iOS
MenToMen for iOS. Contribute to B1ND-7th/MenToMen-iOS-V2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 12월과 현재, Kigeki
GitHub - Mercen-Lee/Kigeki: Kigeki Is General Environment Kit Interface
Kigeki Is General Environment Kit Interface. Contribute to Mercen-Lee/Kigeki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Kigeki는 Kigeki Is General Environment Kit Interface의 재귀약자다.
알레르미와 멘투멘에 사용된 뷰, 클래스 등을 모아 놓은 SwiftUI 라이브러리다.
- SwiftUI 함수 및 클래스
.kAlignment(굳이 Stack View를 함께 사용할 필요 없는 절대적인 정렬 방식)
.kAnimation, .kSpringAnimation(알레르미에 사용된 애니메이션 클래스)
.kAnimatedButton(토스 스타일의 버튼 클릭 애니메이션을 적용한 버튼스타일)
- SwiftUI 뷰
KButton(위의 버튼 스타일을 기본적으로 적용한 버튼 뷰)
KField(안드로이드 스타일의 심플한 텍스트 필드)
KWrappedStack(알레르미의 알레르기 선택 화면에 사용된 Wrapped Stack 뷰)
사실 말이 라이브러리지, 파이썬의 asserDB처럼 나만 쓰려고 만든 것에 가깝다.
현업 개발자들이 쓰기에 Kigeki는 수준이 너무 낮은 라이브러리다.
Spring과 Spring Boot의 관계처럼 만들기 귀찮은 작업들을 미리 해 놓았다.
SwiftUI로 iOS 개발에 처음 도전하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Kigeki는 개발 초기의 알파 버전이다. 아직 사용하면 안 된다.
- 현재, 대나무숲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대나무숲 프로젝트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항상 여러 가지 이유로 단 한 번도 출시된 적이 없었다.
입학 전부터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나는 대나무숲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처음으로 MVI 아키텍처를 사용해보기로 했고, 현재는 앱 디자인 단계다.
- 바닥글
STA+C에 재도전할 것이다. 이번엔 꼭 상을 타고 말 것이다.
주소창도 다시 나가봐야겠다.
아직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없다. 아이디어는 생각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니까
기다리다 보면 아이디어는 생기기 마련이다.
이제 바인드팀 정직원이 되었으니 매우 바쁠 것이다.
지금 당장 신입생이 입학하기 전에 도담도담 V6를 완성해야 한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길이니 내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
후회하지만 않으면 나에게는 실패도 좋은 경험이자 성장점이다.
올해의 목표는... '창업' 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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