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을 위한 빌드업
렙업 데이에 참가했다. 스트리밍으로 몇 시간 가량 진행됐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오픈 소스에 관심이 많아 2번째 강연이었던 저작권 강연이 마음에 들었다.
이 대회의 올해 주제는 ESG였다.
ESG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았다.
- 모든 것을 걸고 개발 또 개발
나를 괴롭혔던 오랜 번아웃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그래서 나는 이 대회에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했다.
Swift도, iOS 개발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개발을 시작했다.
알려줄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없었던 상태에서 어떻게든 해내기 위해 밤을 새가며 공부했다.
내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은 기능을 무리하게 계획했던 게 후회되기 시작했다.
- 본선을 위한 예선, 결선을 위한 본선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고비를 넘겨야 했다.
예선과 본선 심사, 그리고 결선 발표였다.
온라인 결선은 비대면으로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를 진행해야 했다.
본선 진출 후, 삼성 임직원 멘토와 대학생 멘토가 매칭되었다.
아쉽게도 iOS 개발에는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서류, 발표자료 작성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본선은 예선보다 개선된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결선에 대한 계획이었다.
그렇게 서류 작성을 마치고, 제출을 마쳤다.
- 엔드게임
사실 본선이 끝날 때 까지도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은 곧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알레르미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 막판 스퍼트
고등부 파이널리스트 10팀 중 수상 팀은 3팀, 예외로 지속가능상은 1팀이 있다.
예선이나 본선보다는 훨씬 낮아진 경쟁률이었지만,
함께 결선까지 올라온 팀들의 실력을 고려해 막판 스퍼트를 내기로 했다.
제출 1주 전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개발을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진척도가 점점 줄어들자, 팀원들을 우리 집으로 불러 밤을 새가며 개발했다.
그렇게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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